미 오리건주에서 곰 사냥을 위해 총에 탄약을 장전하려던 한 남성이 오발 사고로 동생을 숨지게 한 뒤 911에 신고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조세핀 카운티 보안관실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비극은 지난 8일 아침 캘리포니아주와 접한 조세핀 카운티 서니 밸리에서 발생했다. 오리건주에는 약 2만5000마리의 흑곰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주민들에게는 곰과 충돌하는 일을 피하도록 권고받고 있다.
보안관실은 숨진 두 형제의 신원은 확인해주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보안관이 사고 현장을 찾았지만 신고한 남성은 보안관이 도착하기 전 이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