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여사는 신년 인사차 통도사를 방문해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을 만났다.
성파스님은 문 대통령 내외뿐만 아니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와도 오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파스님은 지난해 12월 대한불교조계종 최고 지도자인 종정(제15대)으로 추대돼, 김 여사는 신년 인사 겸 축하 인사차 통도사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문 대통령도 성파스님을 신년 인사 겸 축하를 위해 예방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미크론 대응 등을 위해 청와대 관저에 머물렀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의 통도사 비공개 방문에 대해 “사전에 계획된 일정으로 신년 인사 차원”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