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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금메달 안긴 황대헌…확보한 포상금만 2억 원대

입력 | 2022-02-11 17:31:00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우승한 황대헌이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원대연기자 yeon72@danga.com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23·강원도청)이 두둑한 포상금을 받는다. 현재까지 확보한 포상금만 2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명 브랜드의 한정판 시계까지 부상으로 받는다.

황대헌은 지난 9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서 2분9초21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따라 황대헌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포상금 1억 원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포상금 6300만 원을 받게 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기력 향상 연구연금도 있다. 이는 국제대회 입상 기록으로 주어지는 포인트에 따라 지급된다. 다만 월 100만 원(110포인트)을 초과할 수 없다. 황대헌은 이미 포인트를 채워 연금이 아닌 일시장려금으로 받게 되는데, 올림픽금메달(90점)의 경우 4500만 원이다.

현재까지 황대헌이 확보한 포상금은 총 2억800만 원이다. 황대헌은 500m 개인전과 5000m 계주 등 남은 종목 성적에 따라 포상금이 늘어나게 된다.

이외에도 황대헌은 700~800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부상으로 받는다.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오메가는 지난 10일 “황대헌이 베이징 올림픽 스페셜 에디션 씨마스터 아쿠아테라 ‘베이징 2022’를 받는다”고 전했다. 오메가는 ‘2012 런던 하계올림픽’부터 첫 금메달리스트에게 오메가 시계를 증정해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