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1.18 사진공동취재단
3·9 대선을 26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다자대결에서 1%포인트 격차의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4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에서 윤 후보는 37%, 이 후보는 36%를 얻어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p) 내 접전을 벌였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 두 후보는 35% 동률을 기록했는데, 이 후보는 이 때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2%포인트 올랐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3%, 정의당 심상정 후보 3% 순이었다. 2주 전보다 안 후보는 2%포인트, 심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서울에서 43%를 기록하며 이 후보(28%)를 앞섰다. 경기·인천에서는 이 후보(38%), 윤 후보(36%)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윤 후보는 6%로 집계돼 69%를 얻은 이 후보에 밀렸다. 반면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선 윤 후보가 53%를 얻어 20%를 얻은 이 후보를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윤 후보가 34%, 이 후보가 30%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7~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p)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후보별 지지율은 윤 후보 37.7%, 이 후보 34%, 안 후보 9%, 심 후보 3%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