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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원 후 고향으로…“대구 달성에 거처”

입력 | 2022-02-11 18:41:00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지낼 거처로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을 택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이날 대구경북 매체인 영남일보와 매일신문 등에 따르면, 유영하 변호사는 한 달 전쯤 대구 달성에 박 전 대통령 사저로 쓸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는 이미 전부터 소문이 파다하게 돌았는데, 공교롭게도 최근 소문의 주택에 대한 거래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인적이 드문 곳에 있는 이 주택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이며 높은 담장이 설치돼 있다. 매입가 25억 원에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해당 주택 매도 과정에 대해서는 상세히 알지 못하나 퇴원 후 달성으로 가시기로 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미 계약을 끝낸 상태라고 들었다”고 매일신문에 말했다.

대구는 박 전 대통령의 출생지이며, 달성은 정치적 고향이다. 1998년 보궐선거로 제15대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을 때 부터 16·17·18대까지 쭉 지역구였다.

당초 이달 초로 알려졌던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시기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