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지낼 거처로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을 택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이날 대구경북 매체인 영남일보와 매일신문 등에 따르면, 유영하 변호사는 한 달 전쯤 대구 달성에 박 전 대통령 사저로 쓸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는 이미 전부터 소문이 파다하게 돌았는데, 공교롭게도 최근 소문의 주택에 대한 거래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해당 주택 매도 과정에 대해서는 상세히 알지 못하나 퇴원 후 달성으로 가시기로 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미 계약을 끝낸 상태라고 들었다”고 매일신문에 말했다.
대구는 박 전 대통령의 출생지이며, 달성은 정치적 고향이다. 1998년 보궐선거로 제15대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을 때 부터 16·17·18대까지 쭉 지역구였다.
당초 이달 초로 알려졌던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시기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