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동아일보 DB
11일 복수의 야권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의 부인은 약 한 달 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한 전원주택을 25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대지면적 1672㎡, 연면적 712㎡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방 8개를 갖췄다. 외부는 높이 10m를 넘는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유가읍의 전원주택 모습. 매일신문 제공.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이 대구로 향하면서 내놓을 메시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날 한국갤럽에 따르면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53%다. 역대 보수정당 대선 후보들의 TK 득표율에 비해 낮다. 당 관계자는 “TK에는 여전히 보수정권에 대해 ‘적폐수사’를 한 윤 후보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이를 해소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