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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지휘소’ 복지부 2차관, 코로나 확진…“3차 접종 완료”

입력 | 2022-02-11 20:36:00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복지부 제공) 2022.2.9/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의 류근혁 제2차관이 1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복지부는 “류 차관이 전날 참석했던 국회 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했고, 여기서 양성이 확인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됐던 류 차관의 수도권 공동대응상황실 현장점검 일정도 취소됐다.

류 차관과 함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했던 권덕철 복지부 장관과 이 부처 국장급 공무원들은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한 결과 전부 음성이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는 류 차관과 10분 이상 회의나 업무 보고로 밀접접촉을 한 다른 직원들도 검사를 받도록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류 차관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다. 현재 무증상이고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자택에서 치료 받으며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복지부 제2차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 9월 신설된 자리로, 보건 업무를 담당한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