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온난화(찰스 아서 지음·이승연 옮김·위즈덤하우스)=테크놀로지 분야 전문가인 저자가 소셜미디어의 함정을 파고든다. 소셜미디어가 정상적인 게이트키핑 역할을 하지 못하고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현상을 분석한다. 지나치게 많은 권한을 쥔 테크 기업들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만2000원.
○ 휴먼 해킹(크리스토퍼 해드내기 등 지음·노승영 옮김·까치)=세계적 보안 전문가인 저자가 사람의 마음을 해킹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회관계에서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어 원하는 것을 손쉽게 얻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1만6500원.
○ 엔젤코인(김남채 지음·한국문인협회월간문학출판부)=발명으로 생계를 유지한 발명가의 일생을 그린 소설. 디지털 문외한인 발명가가 블록체인 기술에 매료돼 금화와 연동한 암호화폐를 개발한다. 또 자신의 발명품으로 코로나19 전담 병원 의료진을 돕겠다고 나선다. 1만2000원.
○ 한중 수교 30년(21세기평화연구소 지음·화정평화재단)=올해 한중 수교 30년을 맞아 정치외교 전문가 22명이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 역사와 양국 관계에 대한 전망을 정리했다. 미국과 일본, 북한을 비롯한 여러 나라와 얽힌 이해관계도 분석해 한중 관계를 입체적으로 그려 나갈 수 있도록 했다. 1만8000원.
○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에리히 프롬 지음·장혜경 옮김·김영사)=‘사랑의 기술’로 유명한 저자가 관계의 사랑을 뛰어넘어, 보다 근본적인 삶에 대한 사랑을 말한다. 현대인에게 삶의 의미를 탐색하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길을 제시한다. 1만5000원.
○ 호르몬 찬가(마티 헤이즐턴 지음·변용란 옮김·사이언스북스)=진화심리학자인 저자가 호르몬이 인간, 특히 여성의 몸과 마음, 사회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호르몬은 인간의 욕망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어준다며 호르몬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자고 말한다. 2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