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가 1867원, 경유가 1807원에 판매되고 있다.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의 거듭된 상승에 유류세 인하 조치의 약발이 더이상 들지 않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24.2원 오른 1691.8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 주보다 리터당 25.2원 상승한 1511.2원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리터당 55.9원 오른 1774.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82.1원 높은 최고가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대비 리터당 23.3원 상승한 1662.5원이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9.3원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655.2원으로 가장 낮았다.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7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의 경우도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리터당 1478.3원이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521.1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주는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 감소, OPEC 석유수요 증가 예상,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지속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