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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컬링 2014년 金 캐나다 vs 2018년 金 스웨덴 격돌…봐야할 오늘경기

입력 | 2022-02-12 07:17:00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에서 2014년 소치 대회 금메달리스트와 2018년 평창 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맞대결을 펼친다.

12일 오전 10시5분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는 캐나다와 스웨덴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경기가 펼쳐진다.

예선임에도 캐나다와 스웨덴 여자 컬링 맞대결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올림픽 금메달 획득 경험이 있는 팀들이기 때문이다.

캐나다에서는 제니퍼 존스가 스킵을 맡은 ‘팀 존스’가 대표로 출전했다. 스웨덴 대표팀은 안나 하셀보리가 스킵인 ‘팀 하셀보리’다.

팀 존스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캐나다는 세계컬링연맹(WCF) 여자컬링 세계랭킹 5위를 달리는 강국이다. 팀 존스는 2021~2022시즌 여자컬링 팀 세계랭킹에서 4위에 올라있다.

팀 존스에는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을 이끄는 피터 갤런트 감독의 ‘예비 며느리’ 조슬리 피터먼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팀 하셀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에서 팀 킴을 꺾고 금메달을 따 한국 컬링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팀 킴은 당시 팀 하셀보리에 3-8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스웨덴은 WCF 여자컬링 세계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팀 세계랭킹에서도 팀 하셀보리가 2위로 팀 존스보다 높다.

캐나다와 스웨덴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캐나다는 지난 10일 예선 1차전에서 한국을 12-7로 꺾었지만, 11일 벌어진 2차전에서는 일본에 5-8로 졌다. 스웨덴은 지난 10일 예선 1, 2차전을 모두 치렀는데 일본을 8-5로 잡은 후 영국에 2-8로 패배했다.

비록 예선이기는 하지만 앞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 간에 치열한 자존심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오후 1시 10분 베이징 내셔널 인도어 스타디움에서는 캐나다와 미국이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예선 경기를 펼친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해 흥밋거리가 줄었지만, 메달 후보 간의 대결이라 눈길을 끈다.

캐나다는 역대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역대 가장 많은 9개의 금메달을 땄다. 역대 올림픽에서 총 16개의 메달을 수확했는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도 과거 올림픽에서 11개의 메달(금 2개·은 8개·동 1개)을 땄다.

NHL이 불참하는 가운데 캐나다 대표팀의 메이슨 맥타비시는 주목을 받는 선수다. 맥타바시는 캐나다의 최연소 국가대표로, 지난해 NHL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애너하임 덕스에 입단했다.

피겨 아이스댄스에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기욤 시즈롱-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프랑스)가 금메달 도전을 시작한다.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총 4차례 우승(2015~2016년·2018~2019년)한 시즈롱-파파다키스 조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댄스의 ‘전설’인 캐나다의 테사 버츄-스콧 모이어를 넘지 못했다.

버츄-모이어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가운데 시즈롱-파파다키스는 아이스댄스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이들은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시즈롱-파파다키스는 12일 오후 8시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듬댄스에서 첫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첫 발을 뗀다. 아이스댄스 프리댄스는 14일 벌어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