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직능본부 공중위생단체 협의회 정책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2.10/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행정수도를 명문화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대전·세종공약 발표를 통해 “행정수도 세종시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깃든 희망이자 앞으로 완성해야 할 과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향후 개헌 논의가 시작되면 ‘수도 조항’을 신설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공기관 세종시 이전·법원 설치 단계적 추진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44곳의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했지만, 일부는 여전히 수도권에 잔류해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남아 있는 공공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Δ세종 문화적 인프라 확대 Δ세종 스마트 헬스시티 조성 추진 Δ세종시 광역철도 및 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 등도 공약했다.
대전 공약으로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추진을 앞세웠다. 이 후보는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은 민주정부 세 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국가 균형발전을 제대로 완성하겠다”며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민주정부의 계획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Δ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 Δ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Δ우주국방혁신 전략기지 구축 Δ보훈가족을 위한 호국보훈 파크 조성 Δ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Δ충청권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 Δ청 단위 중앙행정기관 대전으로 이전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