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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천재’ 곽윤기…쇼트트랙 팬·선수 모두 홀린 ‘인싸’

입력 | 2022-02-12 14:56:00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 선수의 AD 카드에 달린 각양각색 배지들. (뉴스1/SBS 방송 갈무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곽윤기(고양시청)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곽윤기는 올림픽 개막 전후로 팬들과 활발한 소통은 물론 선수촌 내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교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분위기 메이커’인 곽윤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의 일상을 보여줘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오징어게임’ 속 달고나 뽑기 게임을 알려준 곽윤기. (유튜브 ‘꽉잡아윤기’ 갈무리)

그런가하면 지난 11일에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선수들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달고나 뽑기를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서로의 경기를 응원했다.

또 이날 곽윤기는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극적인 인코스로 결승 진출을 이끈 뒤 나선 인터뷰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바로 곽윤기의 목에 걸려있던 AD카드(올림픽 등록 카드) 목줄 때문이다. 곽윤기의 AD 카드 줄에는 각양각색의 배지들이 빼곡하게 달려있었다.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에 서로 배지를 교환하는 등 우정을 나누곤 한다. 곽윤기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배지 개수를 자랑했다.

아울러 곽윤기는 경기 직후 SNS에서 화제 된 ‘곽윤기 뒷선수 시점’ 짤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곽윤기 뒷선수 시점’ 짤과 이를 직접 재연한 곽윤기. (인스타그램 갈무리)

‘곽윤기 뒷선수 시점’ 짤은 그가 경기 중 다리 사이를 통해 뒷선수의 위치를 확인하는 모습을 본 한 누리꾼이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특히 그의 분홍색 머리가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자 곽윤기는 “다들 그만. 이거 웃긴 거 아니다”라며 코너를 돌다가 가랑이 사이로 뒷 선수를 보는 모습을 직접 촬영해 올리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러한 곽윤기의 센스와 입담은 누리꾼들의 환호를 불러왔다. 이들은 “개그맨인데 운동선수인 척 하냐”, “너무 웃기다”, “본업도 잘한다”, “타고난 스타”, “즐기는 모습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6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쇼트트랙 계주 5000m 결승전은 오는 16일 열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