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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CC 폭발’ 빈소 찾은 이낙연…“국가산단 노후화 막겠다”

입력 | 2022-02-12 14:58:0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이 12일 전남 여수 YNCC(여천NCC) 3공장 폭발사고로 숨진 작업자들의 빈소가 마련된 여수의 한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독자 제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12일 “국가산단의 노후화를 막고 산단을 재생시키는 특별법을 시급히 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수국가산단 내 YNCC공장 폭발 사고로 숨진 노동자의 빈소가 마련된 병원 두 곳을 찾아 “국가산단의 노후화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사고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회재 의원이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은)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사고 희생자 유족들을 위로하며 “미안하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어려운 분들에게 큰 불행이 연달아오는 것을 받아들이기 너무 어렵다”며 “당연한 일이지만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장례절차 지원에도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이번 행보는 지난 8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이후 전남에서의 첫 일정이다.

이날 빈소 방문은 다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재명 대선 후보를 대신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1일 오전 9시26분쯤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산단 내 YNCC 3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8명 중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직전 근로자들은 에어누출을 확인하는 작업인 열교환기 기밀시험(테스트)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열교환기 작업 후 배관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업체 관계자 1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여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