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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21만4869명, 20만명 넘어…전일 比 1만5천명↑

입력 | 2022-02-13 10:32:00

지난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에 마련된 재택치료지원 태스크포스(TF)에서 직원들이 의료상담업무를 하고 있다. 2022.2.10/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확진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19만9261명보다 1만5608명 늘어난 21만486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 (2월 7~13일) 재택치료자는 ‘12만8716명→14만6445명→15만9169명→16만8020명→17만4177명→17만7014명→19만9261명→21만4869명’의 추이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재택치료 환자가 집중돼 있다. 서울 4만8926명, 경기 5만8871명, 인천 1만591명이다.

이외에는 부산 1만3830명, 대구 1만2822명, 광주 2665명, 대전 5064명, 울산 3794명, 세종 1931명, 강원 4279명, 충북 7696명, 충남 7026명, 전북 1만1454명, 전남 6440명, 경북 6194명, 경남 1만788명, 제주 2498명 등이다.

정부의 재택치료 모니터링 체계 개편에 따라 재택치료 환자는 지난 10일부터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각기 다른 방식으로 건강 관리를 받게 됐다.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과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5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서 지자체가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자로 하루 2번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다. 일반환자군은 필요시 동네 병·의원 또는 상담센터 상담을 받게 된다.

전날 기준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652개소로 최대 관리 인원은 약19만6000명이다. 전날 기준 관리 인원은 19만9261명 중 약 15만4000명이었다.

병상 상황은 여력이 있다. 전날 오후 5시 집계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전체 2573개 중 572개(22.2%)가 가동 중으로 2001개 병상이 여유가 있다. 수도권은 전체 1843개 중 409개(22.2%) 병상이 사용 중이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3038개 병상 중 43.6%(1324개)가 가동 중이고, 중등증 환자가 입원하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1만9422개 중 1만1153개이 비어있으며, 42.6%의 가동률을 나타냈다.

전국 생활치료센터 총 91개소(정원 2만783명)의 가동률은 25.3% 수준으로 절반을 넘지 않고 있다. 당장 1만5518명의 추가 수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