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명칭이 7월부터 ‘포항경주공항’으로 바뀐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포항공항 명칭 변경안이 9일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포항공항에서는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가 김포 노선 하루 2편, 제주 노선 하루 4편을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수요가 줄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는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을 추진해왔다. 포항과 가까운 세계적 관광도시인 경주를 공항 이름에 함께 넣어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포항시와 경주시도 관광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공항 이름이 바뀌는 것에 맞춰 공항∼경주 관광지 간 직통버스 신설, 렌터카 및 공유모빌리티 유치, 관광안내 시설 개설 등을 추진한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