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체질을 개선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매출액 2조2914억 원, 당기순이익 311억 원을 냈다. 전년보다 매출은 7.6% 감소한 수준이지만 당기순이익은 기존 425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수익성 개선은 제조사업 부문이 이끌었다. 가정간편식 수요가 크게 늘며 제조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23% 늘어난 713억 원, 영업이익은 132% 급증한 65억 원이었다. 식자재유통 부문과 단체급식 부문도 흑자전환을 이뤘다. 유아동·고령층 특화 식자재 브랜드 매출 규모가 확대된 데다 골프장, 병원 등에서 급식사업 신규 수주를 따낸 것이 영향을 미쳤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올해는 새로운 시장과 사업모델을 발굴해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