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옛 현대상선)의 새 대표이사로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현대위아 사장(58·사진)이 내정됐다.
1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등 HMM 채권단은 9일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어 배재훈 현 사장의 후임자로 김 전 사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1990년 현대정공(현대모비스)에 입사한 뒤 현대글로비스 미국법인 최고재무책임자,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현대차그룹 글로벌 전략실장 등을 거쳐 2009년부터 2017년 까지 현대글로비스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위아를 이끌었다. 김 내정자는 다음 달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