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진식 작가(72)의 기획초대전이 24일까지 서울 용산구 갤러리 UHM에서 열린다.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한 형 작가는 1980년 제11회 파리 비엔날레, 1987년 제2회 LA아트페어에 참여하는 등 40여 년간 활동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9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제작한 회화 40점을 선보인다. 캔버스 위에 어긋나듯 이어지는 굵은 선을 교차시킨 ‘Untitled’(2020년·사진)도 포함됐다. 형 작가는 “내면의 세계, 새롭게 볼 수 있는 영역을 가시적으로 제시하려 한다. 그림은 살아있음을 호흡으로 증명한다”고 말했다.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