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3주만에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두 시즌 연속 리그 두자리 득점을 달성했다.
황의조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RC 랑스와 2021~22 프랑스 리그앙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3으로 뒤지던 후반 8분 추격골을 쏘아올렸다.
황의조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지난달 24일 스트라스부르전에 이어 3주만에 골을 넣으며 리그 및 시즌 10호골을 기록, 12골을 기록한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두자리 득점을 올렸다.
전반 10분 아르노 칼리무엥도 무잉가에게 선제골을 내준 보르도는 전반 22분 수비수의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 상황에서 가엘 카쿠타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4분 뒤에는 세코 포파나에게 세 번째 골을 내주며 대량 실점 기미까지 보였다.
하지만 전반 33분 장 오나나의 패스를 받은 알베르트 엘리스의 만회골로 1-3, 2골차로 쫓아가며 전반을 마친 보르도는 후반 8분 황의조가 아넬 아메도지치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터닝 슈팅으로 골문을 열며 2-3까지 추격했다.
대패 분위기에서 2골을 따라간 보르도는 랑스와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이날 패배를 기록한 보르도는 4승 8무 12패(승점 20)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