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000만 원 이하 직장인 퇴직금에 퇴직소득세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첫 직장을 평생 동안 다니고 싶어도 급변하는 산업 환경, 노동시장의 디지털 화, 여러 개인 사정이나 직장 내 형편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게 되시는 분들이 많다. 이제 우리에게 ‘정리해고’, ‘희망퇴직’이라는 단어는 너무나 익숙해져 버렸고, IMF 이전 너무나 당연히 여겨졌던 ‘평생직장’ 개념은 사라져 버린 지 오래”라고 적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는 직장을 그만둔 퇴직자들의 새로운 인생설계를 응원하기 위해 5000만 원 이하의 퇴직금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겠다. 퇴직금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소중히 쓰일 종잣돈이다. 더욱이 대다수의 퇴직자에게 퇴직소득세는 금액도 만만찮을 뿐 아니라 재직 중에 납부하는 세금보다 그 상실감은 훨씬 더 크게 느껴질 것”이라 지적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