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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등 우크라 교민 281명 체류…약 100명 추가 철수 예정

입력 | 2022-02-14 11:29:00

1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한 다리 위에서 시민들이 러시아의 침공 위협을 규탄하며 영어로 ‘우크라이나인은 저항할 것’이란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키예프=AP 뉴시스


정부가 14일 전쟁 위험이 고조되는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에게 재차 철수를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공관원을 포함, 총 281명이다. 이는 여행경보 3단계(철수 권고) 확대 발령이 이뤄진 지난 달 25일(565명) 대비 284명이 감소한 것이다.

현재 체류 중인 우리 교민은 선교사(110여 명), 자영업자(80여 명) 등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날부터 15일까지 약 100명의 우리 국민이 추가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리 교민에게 최단 시일 내에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전날에는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 금지)를 발령했다.

전날 KLM 항공사가 우크라이나 노선을 중단했지만, 대다수의 항공편은 정상 운항 중이다. 주우크라이나대사관은 15일~18일 사이 매일 1회 키예프발-르비브행 임차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출국 방법은 주우크라이나대사관 홈페이지(http://overseas.mofa.go.kr/ua-ko/index.do)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