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쟁 위험이 고조되는 우크라이나 항공을 지나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우크라이나 영공을 통과하는 항공편은 없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외국항공사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가 고조되면서 항공사들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는 애초부터 우크라이나행 항공편은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정세 불안에 따라 해당 지역을 우회해 우크라이나 영공을 통과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을 이유로 영공을 폐쇄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미카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우크라이나가 자발적으로 영공을 닫는 건 의미가 없고 말도 안 된다”며 “그건 부분 봉쇄와 비슷한 일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