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스테보 펜다로프스키(59) 북마케도니아 대통령이 학내 집단 따돌림을 받고 있는 10대 여학생과 손을 잡고 등교해 화제다.
CNN에 따르면 펜다로프스키 대통령은 이날 북서부 고스티바르 소재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에블라 아데미(11) 학생의 등굣길에 동행해 교문 앞에서 손을 흔들고 배웅했다.
펜다로프스키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데미가 선천성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그로 인해 학내에서 따돌림을 받고 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이들이 마땅한 권리를 누려야할 뿐만 아니라 동등함을 느껴야 하고 학교에서 환영받아야 한다”며 “이는 국가와 개인으로서 우리의 의무고 핵심 요소는 공감”이라고 말했다.
유럽 남동부에 위치한 북마케도니아는 인구 200만명이 거주하는 소국으로 1991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분리, 독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