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마켓에도 ‘골린이’(골프+어린이) 열풍이 불고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템스카우트는 14일 이커머스 골프 카테고리 분석 데이터를 공개했다.
최근 6개월간(지난해 8월~올해 1월) 네이버쇼핑 내 ‘네이버페이 탭’에 표시된 상위 80개 상품의 총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골프 카테고리의 매출 규모는 약 7300억원으로 나타났다.
골프 카테고리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골프채의 세부 분석 자료도 공개됐다. 풀세트 구성이 44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골프채 종류별 개별 구매도 활발했다. 아이언이 404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드라이버 283억원, 하이브리드·유틸리티 267억원, 웨지 252억원, 퍼터 196억원, 페어웨이우드 15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사이 검색량도 증가했다. 골프 관련 키워드 검색량을 비교한 결과 최근 3년간 골프 검색량이 연평균 16.5% 상승했다. 제품군별로는 관련 키워드 연평균 검색량도 골프 필드 용품 18.8%, 골프 의류 11.8%, 골프채 7.8%, 골프 연습 용품 2.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채 종류에 따라 브랜드 선호도는 달랐다. 올해 1월 기준 최근 6개월간 브랜드 검색량 분석 결과 테일러메이드가 드라이버·아이언 타입에서 각각 21.8%, 16.7% 비율로 1위로 나타났다. 웨지의 경우 타이틀리스트(17.1%)가 퍼터는 오디세이(24.4%)가 1위를 차지했다.
골프채 다음으로 높은 매출 규모를 보인 골프 의류의 경우 점퍼(240억원) 다음으로 원피스(238억원)가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골프웨어 키워드의 검색수는 2020년 118만6296회에서 지난해 172만476회로 전년 대비 45% 가량 늘어났다. 상품수도 동일기간 129만5195건에서 188만7941건으로 46% 가량 증가했다. 주요 골프 필드 용품인 골프용 거리측정기의 수요 증가도 눈에 띄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