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개막 시점 판매량 분석 거리두기 여파 집에서 응원하는 ‘집관족’ 증가 피자 금액권 2배 이상 증가 막걸리 판매 305%·파티테이블 454%↑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 국내 온라인몰에서 야식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집에서 올림픽을 즐기는 ‘집관족’이 늘면서 배달음식과 가공식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 많은 인기를 얻은 것이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은 올림픽 개막 시점인 최근 한주(2월 3일~9일)를 기준으로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배달음식 e쿠폰과 가공식품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치킨 등 배달음식 e쿠폰 수요가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피자 금액권은 2배 이상(126%) 늘었고 치킨 쿠폰은 52%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술안주나 야식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어묵(맛살 포함)과 핫바는 각각 104%, 101% 신장했다. 튀김과 간식용 소시지 역시 각각 60%, 100%씩 판매량이 증가했다. 즉석볶음 요리제품은 3배(242%) 넘게 많이 팔렸다. 이밖에 육포(15%), 가공안주류(22%), 골뱅이 통조림(24%) 등 야식류 판매 전반적으로 늘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