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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잊어요, 망통의 레몬축제[퇴근길 한 컷]

입력 | 2022-02-14 16:22:00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행복한 도시들도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그림 같은 도시 망통(Menton)의 해안대로.
2022 레몬 페스티벌을 맞아 몰려든 관광객들이 퍼레이드를 관람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망통은 지중해와 맞닿아 있으며, 프랑스의 진주라고 불리는 작지만 아름다운 휴양도시입니다. 축제기간동안 지중해의 강렬한 햇볕을 받고 자란 오렌지와 레몬으로 만든 조형물들이 즐비하고, 지역 전통 복장을 입은 거리 행진이 연일 열립니다.

19세기 말부터 있었던 사육제 가장(假裝)행렬에 특산물인 레몬이 결합돼 오늘날 같은 축제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오페라와 춤'을 주제로 12일부터 27일까지 열립니다.

망통(프랑스)=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