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 토론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2.14 사진공동취재단
“나마저 이 선거를 멈춘다면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3·9 대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14일 대선 레이스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 저마저 이 자리를 피해간다면 양당 정치가 대변하지 않는 수많은 비주류 시민들의 목소리를 완전히 지워질 것”이라고 했다. 심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중에도 소외된 약자와 평범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전북 전주에서 대선 출정식을 갖는 심 후보는 이어 광주 화정동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의당은 “비호감 진흙탕 대선을 호남의 진보 개혁 정신으로 바로 잡고, 녹색·복지 대통령 시대로의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각오로 호남선 첫 새벽 기차를 탄다”고 설명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