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2021.10.13/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5만명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발생은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15일 평가했다. 이같은 상황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서도 함께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정 여부에 대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등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 등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있는 단계다. 아직은 결정된 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7177명으로 6일 연속 5만명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발생은 200명 후반에서 300명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 특성으로 풀이된다.
손 반장은 “5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는 지난해 12월 대비 낮고 의료체계 여력도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전반적인 유행 상황과 의료체계 여력을 고려하면서 거리두기에 있어 조정 부분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경제적 피해를 어느 정도까지 감수할 것인지 함께 결정돼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금요일(18일)을 목표로 결정하려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