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 겸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 행복이네 유기견 보호소에서 동물복지정책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News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선거운동 방식에 괜한 시비를 걸고 있다며 “그럼 국민의힘은 신천지 힘을 빌려 선거운동하려고 하느냐”고 받아쳤다.
민주당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고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이준석 대표가 동물권위원회 활동을 홍보해줘 감사하다”고 비꼬았다.
이는 앞서 고 의원이 “많은 반려동물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표명했다”며 반려인과 반려동물 지지서명 인증샷을 올리자 이 대표가 “동물에 대한 선거운동은 지시할 계획이 없다. 콘셉트질보다는 사람이 먼저다”며 고 의원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아냥댄 일을 말한다.
이에 고 의원은 “국민의힘은 어떻게 당원을 모집하고, 어떻게 후보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느냐, 아무한테나 임명장 뿌리고 신천지 힘을 빌리고, 그것이 전부 아니냐”라며 최근 불거진 국민의힘 당내 경선과정에서 신천지 당원 동원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처음 이 대표에게 붙어있던 참신함과 기대감이라는 꼬리표가 이제는 상대에 대한 조롱과 비아냥이라는 꼬리표로 바뀌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역으로 이 대표를 조롱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국민의힘은 반려동물들은 접고 가겠다는 것 같은데 저희는 한 마리의 생명도 그냥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의 정서를 자극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