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 악재를 만났다.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져 줄 것으로 기대했던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과 좌완 영건 이의리가 나란히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이탈했다.
KIA 관계자는 15일 “임기영은 왼쪽 내복사근 부상을 입어 재활군으로 이동했다. 이의리도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혀 1군 스프링캠프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향후 3주 정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은 임기영은 개막 이전에 1군에 합류하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의리는 캠프 복귀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IA 관계자는 “새 살이 돋으면 곧바로 스프링캠프에 다시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기영과 이의리는 올 시즌 션 놀린, 로니 윌리엄스, 양현종과 함께 KIA 선발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됐다. 이들의 캠프 이탈은 올 시즌 도약을 노리는 KIA에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KIA는 임기영, 이의리 대신 퓨처스(2군) 캠프에서 훈련 중이던 이민우, 김현준을 1군 캠프에 합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