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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린 구, 프리스타일 슬로프스타일 은메달

입력 | 2022-02-15 15:34:00

[베이징2022]




 미국계 중국인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에일린 구(19)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두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에일린 구는 1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86.23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8일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에서 금메달을 딴 에일린 구는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품에 안았다.

86.56점을 얻은 마틸데 그레모(스위스)가 금메달을 땄고, 동메달은 82.06점을 받은 켈리 실다루(에스토니아)의 몫이 됐다.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는 1~3차 시기 중 가장 좋은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다.

1차 시기에서 69.90점을 받은 에일린 구는 2차 시기에 넘어지는 바람에 16.98점을 얻는데 그쳤다.

하지만 에일린 구는 3차 시기에 86.23점을 받아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일린 구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중국에 귀화해 베이징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뽑혔다.

에일린 구는 이번 대회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와 슬로프스타일, 하프파이프 등 3개 종목에 출전했다.

슬로프스타일 은메달로 3관왕이 좌절된 에일린 구는 하프파이프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는 17일 예선이, 18일 결선이 치러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