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남자 농구대표팀에도 코로나19가 덮쳤다.
15일 농구계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예선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국가대표 최종엔트리(14명) 포함 선수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선수는 격리에 들어가 오는 22일 출국 예정인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대표 선수 2명은 소집에 맞춰 격리가 해제되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면 정상적으로 합류할 계획이다.
대표팀 선수가 속한 팀들이 오는 17일까지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에 확진으로 인한 엔트리 교체 규모가 커질 우려가 있다.
이날 안양 KGC인삼공사(3명), 수원 KT(5명), 울산 현대모비스(2명)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쏟아진데 이어 추가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구단이 있다.
아직 KBL의 공식 발표가 없었지만 확진자는 더 파악된다.
A조의 한국은 24일 필리핀을 시작으로 25일 뉴질랜드, 27일 인도, 28일 필리핀과 차례로 대결한다.
소집 훈련은 고양 오리온의 홈구장인 고양체육관에서 이뤄진다. 협회는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손발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수촌 폐쇄로 촌외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3 FIBA 월드컵은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공동 개최로 내년 8~9월에 열릴 예정이다.
◆2023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국가대표(14명)
▲감독 = 조상현
▲코치 = 김동우
▲선수 = 김선형, 최준용(이상 SK), 허훈, 양홍석(이상 KT), 허웅, 김종규(이상 DB), 이승현, 이대성(이상 오리온), 전성현, 문성곤(이상 KGC인삼공사), 두경민(한국가스공사), 라건아(KCC), 이우석(현대모비스), 여준석(고려대 입학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