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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5개월 만에 또 가격 인상…‘3초백’ 네버풀 21% 껑충

입력 | 2022-02-16 09:47:00

서울 시내 한 백화점 루이비통 매장. 2022.1.18/뉴스1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올해 처음으로 대규모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품목별로 상이하지만 인상폭은 약 5~21% 수준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은 이날 0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의 가격인상이다. 같은 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새로운 가격이 적용될 전망이다.

먼저 과거 길거리에 3초에 한번씩 보인다는 의미에서 일명 ‘3초백’으로 불리던 루이뷔통의 쇼퍼백 네버풀MM은 역대급 가격 인상폭을 나타냈다. 기존 209만원에서 252만원으로 가격이 약 20.6% 급등했다.

또 스테디셀러 핸드백으로 꼽히는 스피디 반둘리에 35 사이즈는 223만원에서 243만원으로 가격이 약 9% 뛰었으며, 30 사이즈는 216만원에서 235만원으로 8.8% 올랐다. 또 25 사이즈의 가격은 209만원에서 8.1% 오른 226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밖에 인기 상품도 줄줄이 가격이 조정됐다. 포쉐트 악세수아는 131만원에서 159만원으로 21.4% 인상됐다.

온더고 모노 MM 사이즈는 351만원에서 10% 오른 386만원이 됐다. GM 사이즈는 368만원에서 397만원으로 7.9% 변동됐다. 알마BB는 201만원에서 218만원으로 8.5% 가격폭을 보였다.

이 밖에 잡화·향수 품목도 가격이 새롭게 책정됐다. 인기 스카프인 방도는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향수도 38만원에서 40만원으로 각각 2만원씩 올랐다.

한편 새해 들어 명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초 롤렉스는 인기 시계 가격을 7~16%, 에르메스는 핸드백·잡화 등의 가격을 5~10%가량 조정했다. 샤넬도 코코핸들·비즈니스 어피니티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을 올렸으며, 고야드도 핸드백 등 인기 품목의 가격을 10~14% 인상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