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8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학생 건강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우울 심리회복 지원, 백신접종 이상반응 청소년 건강회복 지원 등 4개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2022.1.18/뉴스1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6일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미크론 대응 새 학기 학교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한 후 “최근 제가 있어야 할 자리와 역할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지금 제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우리 아이들의 온전한 학교의 일상회복을 위해서 교육부 장관으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과 함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사태 속에서 새학기 학교현장을 관리해야 하는 교육부장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고심 끝에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 장관으로서 현재의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학교를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가 지방선거 출마를 접고 자리를 지키기로 하면서 해방 이후 역대 최장수 교육부장관으로 남게 됐다. 지금까지 최장수 기록은 1980년 5월22일부터 1983년 10월14일까지 1241일간 재임했던 이규호 전 장관이다.
2018년 10월2일 취임한 유 부총리는 오는 24일이면 이규호 전 장관의 기록을 넘어선다. 유 부총리는 2021년 4월13일, 종전까지 역대 두번째 장수 장관이었던 이주호 전 장관(2010년 8월30일~2013년 3월10일, 924일)을 넘어선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