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자국 역대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지난 15일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 등 총 1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일본의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이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기록한 13개(금 4개·은 5개·동 4개)를 넘어섰다.
다카기 미호는 여자 1500m 은메달, 500m 은메달에 이어 팀추월에서도 은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팀추월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땄던 다카기 미호는 개인 통산 메달 수를 6개로 늘렸다.
다카기 미호는 동·하계 대회를 통틀어 일본 여자 선수 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통산 5개의 메달을 딴 여자 유도의 다니 료코를 제쳤다.
다카기 미호는 17일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이번 대회 4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일본의 금메달 2개는 스키점프와 스노보드에서 나왔다. 고바야시 료유가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에서, 히라노 아유무가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안방에서 열린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당시 5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10개의 메달을 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