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한 가지 색으로 단정 지을 수 없는, 여러 색을 지닌 존재”
바쁜 일상 속 따뜻함을 건네는 전시가 열린다.
지난해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열린 2021 START ART FAIR에서 한국 대표 작가로서 ‘빈 주머니’ 시리즈를 선보였던 서이 정인숙 작가의 개인전이 22일부터 3월 8일까지 강남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자화상(자화자찬自畵自讚)’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스스로의 모습을 작품에 담아내던 중 커진 삶에 대한 애정과 타인을 향한 관심에서 비롯됐다.
전시를 함께 꾸미게 된 대학문화예술연합 ‘컬처클라우드Culture Cloud’(이하 CC)는 국내 문화를 즐기고 이끄는 6개 대학 동아리가 합쳐진 연합 동아리이다. 본 전시에서는 CC팀과 서이 정인숙 작가가 협업해 제작한 미디어 아트와 함께 작품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토크 콘서트도 만나볼 수 있다. 토크콘서트는 26일에 진행된다.
서이 정인숙은 작가노트를 통해 “우리의 하루는 매일이 기적이고, 우리 모두는 그 기적을 만들어내는 존재”라며 “자화자찬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그린 나의 자화상을 보고, 자신은 어떤 모습을 지닌 사람인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작가와 CC의 협업을 담당한 홍민표 기획자는 “이번 전시는 어렵기만 한 회화 전시와 최근 MZ세대들이 즐기는 참여형 전시의 접점을 찾고 대중에게 선보이는 실험적인 전시”라고 전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