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경북 영덕군에서 재발화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자 소방당국은 16일 오후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영덕군은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화수1리, 화수2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낮 12시 45분을 기준으로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일 때 내려지는 가장 높은 수준의 동원령이다. 광역 단위 가용 인력 및 진화 헬기를 총동원하게 된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8분경 경북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 산 5-1 일원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이 재발화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아울러 당국은 현장에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산불 진화 통합 지휘를 영덕군수에서 경북도지사로 이관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