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총괄선대본부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열차 구둣발’ 논란에 대해 “발에 질환이 있어서 그렇다”고 말했다.
나 본부장은 16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잘못된 모습이다. 모양이 안 좋았는데 후보께서 발이 좀 저리셨다는 말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발에 질환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불편하셔서 실수하신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련도 있고 오래 서있거나 하실 때 불편하신 게 있어서 아마 올려놓으신 게 아닌가 싶다. 어쨌든 잘못되었다”면서도 “선거를 하다보면 크고 작은 논란들이 있다. 전에 보면 상석에 발을 올려놨다, 밟았다 등 논란이 되기도 하는데 민주당이 너무 열세에 몰린다고 생각해서 그러는지 이것은 저희가 잘못했지만 사소한 것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측은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렸다.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