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 집중하는 틈을 노려 중국이 아시아에서 ‘도발 행동’을 보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6일 AFP통신에 따르면 케네스 윌즈바흐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 사령관은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취재진들에게 “중국은 유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지켜보면서 인도 태평양 지역 내 ‘무언가’를 하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상황을) 이용하고 싶어할까 봐 걱정이 된다. 이들은 도발 행동을 보이며 국제 사회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AFP통신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위치한 주요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역내 긴장감을 조장해왔다면서 미국과 다른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항행의 자유’ 원칙을 침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