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어선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에서 관계자들이 신규 확진자 수를 확인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마침내 (하루 신규)확진자 수가 9만 명을 넘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3만 3000명이 넘게 폭증하면서 9만433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13명, 사망자는 3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202명(치명률 0.46%) 이다.
기존 우세종이었던 델타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3배 이상 높은 오미크론이 이제 전체 감염자의 99%에 육박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7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가 13만 명에서 17만 명 수준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바 있지만,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이 전파력 대비 낮은 중증화율을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마친 시민들이 음성확인서를 발급받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줄이 이어지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16일 오후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 대상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지어 서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검체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공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의 줄이 이어지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길게 줄 지어 있는 신속항원검사 대상자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이번 주말을 전후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보다 완화하는 방안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