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동국제약, 글로벌 기준 ESG경영 강화 박차… 분야별 세부방안 공개

입력 | 2022-02-16 17:57:00

프랑스 환경기업과 에너지 효율화 협력
올해 ESG 위원회·상설 실무조직 구성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예정
분야별 국제표준 인증 획득 추진




동국제약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6일 밝혔다. 각 부문별 ESG 사업 추진과 함께 ESG 위원회 및 상설 실무조직을 구성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작년 9월부터 프랑스 환경기업 베올리아와 협력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착수했다. 에너지 절감과 폐수처리장 운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폐 바이오가스 재활용과 탄소배출 절감, 폐수처리장 최적화 사업 등 3가지 협력사업을 통해 에너지 소비 관리 최적화 등 성과 달성과 이를 통한 국제표준(ISO14001) 인증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사회 분야는 화재와 안전사고, 전염병, 환경사고 등을 주요 키워드로 설정하고 각 상황에 맞는 비상대응 시스템과 외주 공사 업체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을 사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 대책과 대응 규정 준수를 위한 내부교육 강화도 추진 중이다. 무재해 및 무사고 목표 달성에 만전을 기하면서 국제표준 ISO45001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 진천공장

지배구조 분야의 경우 2019년 사회적 책임 및 윤리경영 강화와 부패방지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부패방지경영 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 컴플라이언스(CP) 강화를 위한 통합규정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올해 ISO37001 재인증을 위한 갱신 심사를 준비 중이다. 전사 차원에서 윤리경영 실천 수준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업경영 이슈인 ESG경영에 대한 국내 기업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국제약은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ESG경영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이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기업 신뢰도를 높여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약은 지난해 오흥주 대표이사와 각 사업부 임직원으로 구성된 ESG TFT(태스크포스팀)을 신설했다. 올해는 ESG 위원회와 상설 실무조직을 구성하고 향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