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기온이 뚝 떨어지며 강추위가 이어진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2.16/뉴스1
목요일인 17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11도, 체감온도가 -16도까지 떨어지며 올해 가장 낮은 강추위가 이어진다. 전라 서부를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내린다.
기상청은 이날(17일) 발해만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고,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오전까지 대체로 흐리다고 16일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6~-3도, 낮 최고기온은 -1~4도로 예상된다.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15도 이하로 떨어진다. 특히 서울의 아침기온 -11도는 지난달 18일 -9.9도보다 낮은 기온으로 올해 들어 최저기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다. 이날 아침 체감온도는 서울 -16도, 인천·경기 안산·고양·용인 -17도, 의정부·가평·화성, 강원 속초 -18도, 경기 동두천·남양주, 강원 인제·평창 -19도, 태백 -23도, 대관령 -26도로 예보됐다.
이날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11도 Δ인천 -9도 Δ춘천 -14도 Δ강릉 -8도 Δ대전 -11도 Δ대구 -8도 Δ전주 -8도 Δ광주 -5도 Δ부산 -7도 Δ제주 1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0도 Δ인천 -1도 Δ춘천 3도 Δ강릉 3도 Δ대전 2도 Δ대구 3도 Δ전주 2도 Δ광주 2도 Δ부산 4도 Δ제주 4도다.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권(전북 북동부, 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엔 새벽까지 눈이 내린다. 그 밖의 충남권과 전북 북동부, 전남 동부 남해안, 경남 서부 내륙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제주도에는 낮 12시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온다.
이날 새벽까지 예상 적설 및 강수량은 Δ울릉도·독도 5~10㎝ Δ전북 남부, 전남 북서부 2~7㎝ 내외 Δ충남 남부 서해안, 전북 북서부, 전남권, 제주도(산지 제외) 1~5㎝ 미만이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일부 경기 내륙, 강원 영동, 전남 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아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까지 바람이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동해 먼바다는 최대 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