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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계주도 ‘은빛 레이스’…12년 만에 계주 메달

입력 | 2022-02-16 21:55:00


16일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경기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anga.com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한 대표팀(박장혁·곽윤기·이준서·황대헌)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출전, 2위(6분41초69)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캐나다(6분 41초25)가 가져갔다.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 한국 곽윤기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뉴시스]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차지한 한국팀은 18바퀴를 남기고 2위로 밀렸다. 이어 11바퀴를 남기고 중국이 넘어졌고, 두 번째 자리에서 1위 탈환을 노렸으나 2위 그대로 결승선을 끊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림픽 남자 계주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경기 후 곽윤기는 “5000만 모든 국민과 함께 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장혁은 “제 포지션에서 100% 못한것 같아 무거운 마음이 들고 아쉽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국민께 감사하다”고 했다. 황대헌은 “너무 좋은 동료들을 만나 값진 결과 얻었다.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했고, 이준서는 “제가 잘 해내지 못한 걸 윤기형이 마지막에 해결해 줬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