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확진자 보고 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진단검사 비율이 줄어든 것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마리아 반 케르코베 WHO 기술팀장은 이날 화상 패널 토론 생중계를 통해 “현재 가장 큰 우려는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케르코베 팀장은 “지난주 우리에게 보고된 사망자수는 약 7만5000명이었다”며 “우리는 이 수치가 과소평가됐음을 알고 있다”고 했다.
최근 일부 국가들이 코로나19 방역 완화책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WHO는 이번주 초 각국 특히 동유럽 국가를 향해 오미크론 확산세에 따른 백신 접종과 신속항원검사 횟수를 늘릴 것을 촉구했다.
라이언 본부장은 지금은 신속항원 혹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 대상 자가 격리 요건을 변경할 때가 아니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