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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매달린 개가 도로 질주…“블박 제보車 더 위험” 한문철 반응 왜?

입력 | 2022-02-17 09:56:00

(유튜브 ‘한문철TV’ 갈무리) © 뉴스1


 오토바이에 매달려 도로 위를 질주하는 개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이 “학대다”, “산책일 것”이라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오토바이와 함께 도로 위를 질주하는 개의 모습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개를 끌고 같이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며 “사고가 난 건 아니지만, 너무 황당해서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제보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후 9시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제보자는 오토바이 옆에 개 한 마리를 매단 채 빠르게 달리는 모습을 발견하고 이를 제보했다.

개는 끌려가기보다는 오토바이의 속도에 맞춰 빠르게 달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다”, “개 발톱은 흙길에 특화돼 있는데 아스팔트 위에서 저렇게 빨리 달리면 발톱 다 갈린다”,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저렇게 위험하게 할 수 있냐”며 이를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시골에서 오토바이로 저렇게 산책시키는 경우 있다”, “개도 빠르게 산책할 수 있는 걸 좋아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저렇게 달리다가 갑자기 무단횡단자가 들어와서 확 피하면 오토바이가 개를 덮칠 수 있다”며 “혹은 갑자기 다른 차가 들어와서 개가 줄에 목이 졸릴 수도 있다. 엄청 위험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또 영상을 본 네티즌들 가운데서는 블랙박스 영상 제보자의 전방 선팅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왔다. “개가 오토바이와 달리는 것보다 블랙박스 차량 선팅이 더 위험해 보인다”는 댓글도 있었다.

한 변호사는 “전방 선팅이 너무 진하다”며 “이러면 야간에 잘 안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원래는 선팅 투과율이 70% 정도여야 한다. 측면은 40%다. 예전엔 단속했는데 요샌 단속 안 한다”며 “밤에도 잘 보이려면 적어도 투과율 50%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