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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반등에 힘입어 275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발표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긴축 강도가 시장의 예상과 유사한 수준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분석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17일 9시45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23.97포인트(0.88%) 상승한 2753.65를 가리키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FOMC 의사록 안도감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전날 단기 폭등으로 일정 부분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4.26%), 삼성바이오로직스(1.59%), SK하이닉스(1.53%), 현대차(1.1%), NAVER(0.77%), 삼성전자우(0.74%), LG에너지솔루션(0.44%), 삼성전자(0.27%) 등은 상승했다. LG화학(-0.77%), 카카오(-0.65%) 등은 하락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HMM(7.1%), 제주항공(4.46%), 아모레퍼시픽(4.42%) 등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상승 업종은 은행(2.19%), 운수창고(2.08%), 건설업(1.49%), 의료정밀(1.38%), 비금속광물(1.29%) 등이다. 하락 업종은 통신업(+0.30%), 전기가스업(+0.32%), 음식료품(+0.43%), 서비스업(+0.46%), 종이목재(+0.64%) 등이다.
기관은 67억원, 개인은 49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1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59%), 셀트리온헬스케어(1.29%), 셀트리온제약(0.93%), 천보(0.83%), HLB(0.81%), CJ ENM(0.79%), 엘앤에프(0.74%) 등은 상승했다. 펄어비스(-3.56%), 카카오게임즈(-0.42%), 위메이드(-0.2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컴퓨터서비스(4.21%), 일반전기전자(2.17%), 화학(2.04%), 정보기기(1.91%), 의료·정밀기기(1.80%) 등이다. 하락 업종은 디지털컨텐츠(-0.75%), IT S/W & 서비스(+0.02%), 인터넷(+0.21%), 오락·문화(+0.35%), 기타서비스(+0.42%)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197.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