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유럽 안보와 양국 관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16일 밝혔다.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일정을 공개하면서 “전략적 동반자와 동맹 관계인 러시아-벨라루스의 추가 발전 문제와 유럽 안보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에서 지난 10일부터 병력 3만 명을 동원해 열흘간의 합동 군사 훈련을 진행 중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크림반도에서 전술 훈련을 마친 남부 군관구 소속 부대들이 철도로 원 주둔지로 이동하고 있다”며 부대가 크림교를 건넜다고 밝혔다.
크림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다리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병합했다.
하지만 서방은 철군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며 경계를 계속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