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를 구매했지만 배송을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 온라인 구매자 피해를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마스크 대란 때 보다 더한 판매자를 알려드립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후 A씨는 B업체가 정부 정책을 핑계 삼아 취소를 권유하고, 취소 수수료까지 구매자가 부담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행동까지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해당 청원은 17일 오전 10시 현재 2000여명이 동의했으며 피해자 모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500여명이 모였다.
판매를 중개한 이커머스 측은 “해당 상품은 온라인 판매 금지로 인해 모든 주문이 취소 진행되고 있다”며 “판매자 귀책 사유로 해당 주문 건은 전량 취소된다”고 밝혔다. 해당 이커머스 측은 통신판매중개자로서 오픈마켓의 거래 당사가 아니며, 입점 판매자가 등록한 상품정보 및 거래에 대해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