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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대출 못받은 미입주자 38.6%…전월比 소폭 감소

입력 | 2022-02-17 11:06:00


지난달 잔금대출을 확보하지 못해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수분양자가 38.6%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자료에 따르면 1월 미입주 사유로는 잔금대출 미확보가 38.6%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달(40.7%)보다는 다소 감소한 수치다.

다만 미입주 사유는 입주 대상 가구 전체가 아닌 미입주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입주율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이어 기존주택 매각 지연(33.3%), 세입자 미확보(17.5%), 분양권 매도 지연(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달 전국 HOSI 전망치는 전월대비 5.7포인트(p) 하락한 76.9로 조사됐다.

수도권(76.8, 4.2p↓)과 지방광역시(73.4, 6.8p↓), 지방도지역(79.5, 5.6p↓) 모두 입주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한 것을, 이하는 그렇지 않음을 의미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