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잔금대출을 확보하지 못해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한 수분양자가 38.6%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자료에 따르면 1월 미입주 사유로는 잔금대출 미확보가 38.6%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달(40.7%)보다는 다소 감소한 수치다.
다만 미입주 사유는 입주 대상 가구 전체가 아닌 미입주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입주율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한편 이달 전국 HOSI 전망치는 전월대비 5.7포인트(p) 하락한 76.9로 조사됐다.
수도권(76.8, 4.2p↓)과 지방광역시(73.4, 6.8p↓), 지방도지역(79.5, 5.6p↓) 모두 입주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한 것을, 이하는 그렇지 않음을 의미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