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독립예술영화관 ‘’아트나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계 인사들로 구성된 ‘’K-컬처 멘토단‘’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뉴스1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시나위 리더 신대철, 작곡가 윤일상, 배우 이원종, 정두홍, 김의성, 박혁권, 김현성, 이기영, 가수 이은미, 리아, 개그맨 강성범 등 문화예술인 1만100명이 지난 11일 이 후보 지지 선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작곡가 윤일상, 가수 이은미, 배우 박혁권 등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계 인사로 ‘K-컬처 멘토단’에 합류했다.
이들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이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꼭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제 발전과 민생 문제 해결에 진정성이 있고 유능하면서도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를 굳건히 하는 데에도 확고한 소신과 좋은 철학이 있는 후보가 이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16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시대’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격 진종오 서울시청 선수, 유도 이원희 용인대 교수 등 스포츠스타 및 체육인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 선언문을 발표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연예인 유세단’에는 배우 박일남, 독고영재, 정동남, 임혁, 송기윤, 가수 김흥국, 개그맨 김종국 등이 합류하면서 문화예술인 5810명이 지난 11일 윤 후보 지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독고영재는 같은 날 지지선언문을 통해 “중국의 문화공정에 당당히 맞서면서 신한류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의 문화국가로 발전시켜나갈 적임자”라며 윤 후보를 치켜세웠다.
더불어 지난 16일 진종오, 이원희, 고기현, 박종훈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프로골퍼 서아람 선수 등 스포츠스타 30인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원래 하나인 체육을 엘리트 체육 대 반엘리트 체육의 진영으로 갈라놓은 게 현 정부 체육의 가장 큰 실패”라고 비판하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체육인을 존중하고 한국 체육의 본령과 가치를 이해하는 윤 후보가 한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 밑그림을 힘차게 그려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오는 18일엔 복싱 레전드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장, 이회택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 지지 선언을 할 예정이다.
스타들의 대선 지지 선언에 선거운동에선 활기가 띠기 시작하면서 각 정치권은 대선 후보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이 스타 개인에게 부담이 될 수 있고 자칫 대선 후 후폭풍에 시달릴 위험이 있어 지지 선언 러시가 계속될지 의문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